top of page

 

 

 

 한 연 > 최아린

 

 

한 살 차이가 나는 연과 아린은 같은 예고 출신이다. 현재 아린은 예고에 재학 중이며, 종종 자신을 찾아오기도 한다. 딱 한 살 차이인지라, 더욱이 아린이 워낙 살갑고, 연 역시 사람을 좋아했기 때문에 연습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금새 친해질 수 있었다. 보통의 여자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두 사람은 이런저런 사소한 얘기들도 많이 나누었고, 깊게 얘기를 하자면 무용에 대한 얘기까지도 많이 나누었다. 한 연은 아린을 조금은 동경했다. 또한 그녀는 아린을 퍽 좋아했다. 많이 챙겨주고 싶었고, 아린과 있는 시간은 항상 즐거웠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한 연은 자신이 재학했던 학교에 자주 찾아가곤 했다. 연습실이 그리웠고, 아린이 보고싶기도 했었기 때문에, 또한 아린 역시 자신을 종종 찾아오곤 했었다.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하면서, 종종 번화가를 두 사람이서 함께 찾아가기도 했고 말이다.

 

한 연에게 있어서 최아린이란, 더 챙겨주고 싶은 사람이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