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cinated
네 가 나 를 간 절 히 열 망 할 때 ,
나 는 네 곁 에 존 재 하 리 라

윤 재 아
Yoon Jae A
尹 渽 娥 ( 맑을 재, 예쁠 아 )
19 | Female |High School Student|9 6 0 8 1 6 L e o|7일간의 소나기
L O O K
꽤나 사나워 보이는 고양이상, 어쩌면 여우와 고양이 그 미묘한 사이에 있다. 얼굴의 전체적인 형은 동그랗고, 갸름하다. 또한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있기 때문에 그러한, 일련의 사나워 보인다 라던가. 세 보인다는 느낌을 주기 충분하다. 이목구비는 뚜렷하다. 눈은 크고 짙게 쌍커풀이 져 있으며, 거기에 약간의 애굣살이 있다. 애굣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해 보이지 않고, 웃을 때면 눈이 예쁜 곡선을 그린다. 눈두덩이는 얇다. 눈동자의 색은 머리색과는 다르게 조금 더 옅은 색. 이목구비는 꽤나 서구적이고, 세 보이기도 하며, 도도하다거나, 혹은 도시적이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속눈썹은 뷰러를 하지 않아도 적당히 올라가 있고, 사연 있어 보이기 보다는 무언가 다가가기 힘든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앞머리 없이 가슴께 밑까지 오는 옅은 갈색의 머리는 조금 웨이브져 있으며, 가끔 그 머리를 이리저리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그저 자연스럽게 풀고 다니는 편이다.
콧대는 자연적으로 높다, 콧망울은 조금 큰 편이지만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깨지 않는 선상에서의 정도이며, 본인은 제 코를 조금 마음에 들지는 않아 하지만 칼을 댈 생각은 없다. 이유라고 하자면 그렇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코는 예쁜 곡선을 그리며 얼굴 정 중앙에 위치한다.
입술은 도톰하다. 특히 아랫입술이 윗입술에 비해 조금 더 도톰하고, 대부분 한쪽 입꼬리가 옅게 올라가 있다. 아주 살짝. 여자는 꽤 자주 웃는 편이다. 정확히는 비웃음의 의미도 포함해서 말이다. 일자형 눈썹은 끝이 약간 내려가 있다. 눈썹산은 없으며 그 두께 역시 그리 두껍지만은 않다. 시력이 좋은 편이라 여자는 안경을 끼지 않는다. 왼쪽 오른쪽 각각 1.0, 1.2의 시력을 자랑한다. 안경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한다고 한다면 선글라스 정도려나. 얼굴형이 전체적으로 동그랗기는 하지만 꽤나 갸름한 편이여서인지,
피부 톤 자체는 고르고 흰 피부, 쿨톤에 가까운 피부톤을 자랑한다. 피부는 얇은 편이고, 멍이 잘 든다. 여자는 그것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지만, 그나마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피부톤이 희고 곱다는 것이다.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꽤나 진한 스모키 화장을 한다. 피부가 원래 좋은 편이라 파운데이션은 매우 얇게 바르고, 또한 여자는 물광보다는 조금 보송한 화장을 좋아한다. 아마도 이는 여자의 피부가 지성피부에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는 화장을 잘 한다. 정확히는 자기에 맞게 꽤나 잘 하고, 열심히 하는 편이다. 쓰는 화장품들 역시 비싸다. 고가의 것들이다. 또한 여자는 피부관리에도 관심이 많다. 일 주일에 두세번은 꼭 샵에 가 관리를 받을 정도로 말이다. 얼굴에서 목선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보기 좋다. 앞서 말했듯, 여자는 선이 곱다. 그런 여자의 신체에서 콤플렉스라고 할만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은 흉이 거의 없어졌고, 더군다나 여러 번의 수술을 해 테가 잘 나지 않지만, 배 부근에 나있는 흉일 것이다. 이는 과거에 있었던 교통사고로 인해 생긴 것이다.
윤재아의 선은 곱다. 신체의 전체적인 상은 길쭉하고 보기 좋게 볼륨감이 있다. 어쩌면 넘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80C) 타고나기를 좋은 유전자로 타고났으며, 동시에 관리를 열심히 한다. 여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외모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길이기도 한다. 여자는 매일 운동을 꼬박꼬박 한다. 휘트니스 센터에 다니기도 하며, 수영을 특히 잘 한다. 손가락 역시 곧고 길게 뻗어 있다. 손톱의 길이는 조금 긴 편이며, 심플한 네일아트를 했다. 그리 마디마디가 두드러지지는 않는 손이지만, 손 역시 꽤나 고운 편이다, 희고 곱다. 또한 손가락의 길이가 긴 이유는, 여자가 피아노를 배웠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여자는 성숙해 보인다. 분위기 자체도 본인의 나이 또래보다 더 성숙하며, 고혹적이라는 느낌 마저 주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비율 역시 좋은 편이다. 이유라고 하자면 중학생 때까지 취미 삼아 발레를 배우기도 했기 때문이다. 여자는 본디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아니다. 키는 171cm에 몸무게는 52kg로 미용체중보다 조금 덜 나가는 정도이다. 발 사이즈는 240mm.
여자는 기실 화려한 차림새를 즐긴다. 가끔은 단정한 옷을 입기도 하지만 화려한 옷을 좋아한다. 또한 여자는 액세서리를 좋아한다. 귀를 많이 뚫기도 했으며(왼쪽 귀의 귓볼 두 개, 그리고 트라거스. 오른쪽 귀의 별존과 귓볼,) 목걸이를 하고 다니기도 한다. 제 이름이 한자로 쓰여진 목걸이를 하고 다니는데, 현재는 다른 학교에 진학한 친구와 함께 맞춘 것이다. 여자는 이어커프를 자주 하고 다닌다. 화려한 옷을 입을 때는 수수한 액세서리를 하고, 단정한 옷을 입을 때면 화려한 액세서리를 한다. 여자는 정도를 아는 사람이다. 과한 화려함은 독과도 같다. 여자는 화려한 옷을 좋아하는 동시에 핏이 딱 떨어지는 옷을 좋아한다. 그리고 편한 옷을 좋아하기도 한다. 실제로 그녀가 착용하는 옷들은 대부분이 고가의 것들이다. 부모님의 재력이 높기도 하고, 워낙 어릴 적부터 그러한 것들을 퍽 자연스럽게 겪어왔기 때문이다. 교복 역시 제 몸에 딱 맞게끔 피팅되어 있고, 겨울이면 그 위에 더블 코트와 같은 것들을 걸치고, 여름이어도 추위를 조금 잘 타는 탓에 여자는 얇은 가디건을 걸친다.
P E R S O N A L L T Y
Queen
권력욕이 있지만 앞에서 대놓고 드러내서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닌, 뒤에서 조용히 휘두르는 조력자의 자리에 서 있다. 이미지 관리를 퍽 잘 하는 축에 속한다. 자신이 한 행동은 드러나지 않게, 그것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면 하지 않는다. 그것이 윤재아라는 사람이다. 여자는 칼이면 칼이고, 방패라면 방패인 사람이다. 또한 여자는 자아 존중감이 높다. 동시에 이기적이고, 오만한 기질을 퍽 잘 드러낸다. 허나 그것이 기분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닌, 그런 정도 즈음 되려나. 여자는 눈썰미가 좋은 편이다, 그래서 사람을 더 잘 휘두를지 모른다. 여자는 소유욕이 강하다, 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반드시 가지고, 지켜야 한다. 윤재아는 대부분의 사람을 내려다 본다. 어려서부터 그것이 익숙했고, 그리 교육받았다. 정재계를 잡고 있는 외가와 한국 법조계의 큰 획인 친가 사이에서 그녀는 그렇게, 여왕처럼, 혹은 공주처럼 대우받고 살아왔다. 유일하게 내려다 보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인정한 친구와 제 부모님일 것이다.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 허나 한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는다. 내 사람은 내가 챙긴다 주의에 가깝다. 그리고, 여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을 잘 구분하는 사람이다. 이익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그리고 그 사람들에 한해서 여자는 꽤나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여자는, 자주 웃는 편이다. 그렇다고 그 웃음의 모양새가 착한 쪽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여자는 잘 웃어준다. 이기적인 동시에 모두에게 공평한 척을 하는 사람이다. 여자는 이해타산적이다. 그렇기에 제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 역시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될 사람에 한해서이다. 소위 인맥이라고 하던가, 그러한 것들은 고등학생 때 온전히 구성되는 것이다. 그렇게 교육받아 왔으며, 동시에 그렇게 살아왔다. 여자는 프로페셔널하다. 정확히는 자신의 일을 잘 처리한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려 들며, 동시에 이러한 것에서 여자는 나이답지 않은, 제 또래답지 않은 티를 낸다. 쉽게 이성을 잃지 않는다. 늘상 여유롭고, 마치 무언가를 다 아는 양 행동한다. 여자의 입꼬리는 한쪽이 더 올라가있고, 동시에 그만큼 여유롭다는 것을 증명한다. 늘상 도도하고, 당당한 티를 내지만 여자의 속내는 의외로 쉽게 무너진다.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만들지 않으려 아등바등 애쓴다. 그러한 것은 또래 아이들에게는 테가 잘 나지 않지만, 그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을 법한 정도이다. 여자는 조금 불안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아마 그것이, 여자가 아직은 미성숙한 10대의 끝자락에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듯 하다.
O T H E R D E T A I L
1. 여자는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한다. 맑은 날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비가 오는 날을 더 선호한다. 그렇다고 습기가 가득한 날을 좋아하느냐, 그것은 또 아니다. 비가 오는 날에 여자는 집에 있는다. 집에서 조용히 그 광경을 그저 바라본다. 그리고 동시에 여자는 때때로 생각하기도 한다. 과거에 있었던 교통사고를. 그 사고로 여자는 흉터를 얻었고, 양 쪽의 과실로 인한 터라, 운전기사는 그대로 해고당했으며, 상대의, 그러니까 여성 운전자는 그 일로 인해 아이를 잃었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여자에게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일 것이다. 빗길에 있던, 흔한 교통사고와 같은 것이다. 그 기억이 떠오를 때면 재아는 잘게 인상을 찌푸리고, 손을 입가에 가져다댄다. 이것은 그녀의 습관과도 같은 버릇 중 하나이다. 가끔 불안할 때도, 여실히 이러한 버릇을 드러내곤 한다.
2. 여자는 잘 먹는다. 요리 정도는 먹고 살 만큼은 할 줄 안다. 일종의 신부수업과 같은 맥락, 이라고 보긴 뭐하지만, 여자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를 원했고, 요리 역시 그중 한 부분이었다. 수준급 정도는 아니지만 그녀는 요리를 잘 하는 편이다. 또한 여자는 깔끔하고, 꼼꼼한 성미 탓에 성적 역시 높다. 최상위권의 성적을 자랑하며 그것은 여자를 조금 더 오만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이다. 여자의 취미는 자소서에 자주 등장하는 독서이다. 그녀는 의외로 책을 퍽 좋아하는 축에 속한다. 어느 분야의 서적이던 가리지 않고 읽는다. 영향이라고 하자면 제 고모 중 한분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고 말이다. 뭐, 그 고모 역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리 된 것이라고 하던가.
3. 습관은 여러 가지의 것이 있다. 그중 하나로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는 것이라던가, 혹은 불안할 때, 불리할 때면 입술을 깨문다던가, 하는 그러한 것이 있다. 동시에 손을 입가로 가져다대는 습관 역시 여자는 가지고 있다. 그녀는 웃을 때, 한쪽 입꼬리를 당겨 웃는 습관이 있다. 어찌 보면 비웃음 처럼 보이고, 어찌 보면 그저 환히 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4. 여자는 어렸을 때 납치를 당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여자는 밀실공포증이 있다. 갑갑한 걸 싫어한다. 홀로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된다면 아마 여자는 매우 힘들어 할 것이다. 숨이 막힐 듯한 갑갑함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식은깜이 나고 호흡곤란과 비슷한 증세가 다가온다. 물론 그 날 이후로 그러한 일은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여자는 그것을 숨긴다.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추려고 한다.
5. 여왕이라는 호칭을 좋아한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공주라는 호칭은 남에게 꽤나 의존적인 면모가 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녀는 공주보다는 여왕이라는 호칭을 선호한다. 최근에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140928 자퇴) 잠시 미국에 다녀왔다, 최근에는 집에서 지내고 있다.
6. 여자의 친가는 대대로 우리나라 법조계에 큰 획을 그은 집안이다. L 로펌, 그 수장은 자신의 친할아버지가 이끌고 있으며, 20여년 전 제 고모의 결혼으로 인해 L 로펌과 L 기업은 합병 수순을 밟게 되었다. 허나 묘하게도 여자의 아버지는 검찰총장이다. 여자의 외가는 정계에 깊숙히 몸을 담구고 있다. 여자의 어머니는 외교관이며, 아버지와 어머니는 정략결혼에 가까운 연애결혼을 했다. 쇼윈도 부부와 실제 부부 사이의 그 미묘한 관계에 두 사람은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여자는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구태여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여자는 인정받으면 되는 것이다. 누구에게? 집안에게, 현재 진로는 외교관과 법조계 쪽에서 갈등하고 있다. 정확히는 제 친가에서 조금 압박을 받고 있다. 왜나하면 제 고모의- 그러니까 동갑인 사촌이, 친가인 L 기업 쪽으로 갈지, 혹은 법조계를 갈지 고민하다가, 결국 경영과를 택한 터라서, 그리고, 또다른 사촌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사진쪽으로 진로를 잡았더란다. 그렇기 때문에 윤재아는 친가에서 압박을 조금, 받고 있다. 여자는 자신의 집안을 퍽 좋아한다. 적당히 조용하고, 적당히 꾸며진 집안이다. 그렇기에 여자는 인정받고 싶어한다. 집안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다. 감히 제 집안을 아래로 내려다 보는 이란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