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cinated
네 가 나 를 간 절 히 열 망 할 때 ,
나 는 네 곁 에 존 재 하 리 라

민 현 우
Min Hyeon U
閔 現 友 ( 나타날 현, 벗 우 )
19 | Male |High School Student|9 6 0 4 1 3 A r i e s|예술육성고등학교 2기
L O O K
척 보기에 꽤나 사나워 보이는, 다소 신경질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이미지. 얼굴의 전체적인 상이 여우상, 혹은 공룡과도 비슷한 느낌이어서 그런 영향을 적잖이 받은 듯 싶다. 결이 좋지 않은 흑발의 머리는 약간 파마기가 있는 것처럼 보여, 좋게 말한다면 꽤나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정도. 전반적인 이미지가 크게 엇나가는 아이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앞머리의 길이는 눈썹을 조금 덮는 정도, 딱히 머리를 올린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세 보이는 이미지와는 약간 거리가 있다.
눈은 세로보다 가로의 길이가 길고, 가로로 약간은 찢어져 있는 모양새, 옅은 속쌍커풀에 웃을 때나 간간히 보이는 애굣살, 코는 곧게 쭉 뻗다가 동글동글한 콧망울로 마무리지어지며, 입술은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모두 얇고 적당히 앙 다물려 있다. 또한 입 자체가 작은 편. 자주 웃는 편이고, 웃을 때면 전체적인 인상이 덜 사나워 보인다. 얼굴형 자체가 갸름하고, 흑발로 염색한 탓인지 본래 하얗던 피부는 더욱 더 흰 느낌을 준다. 더 자세하게 표현하자면 단지 하얗다는 것이 아닌 자칫 창백해 보이기까지 하게 한다. 귓볼이 작은 귀, 피어싱이 두어 개 가량 뚫려 있는데, 이는 유학 시절 뚫은 것.
손은 잔상처도 거의 없고, 크고 말끔한 손의 형태를 취한다. 마디마디가 도드라지지 않는 손, 가끔 잉크 자국이 묻어있기도 하지만 드문 편이다. 손 자체가 예쁘고, 곱다. 다만 흠이 있다면 잔상처와 굳은살, 이는 고등학생 때 했던 일랙기타 때문에. 가끔은 볼드한 반지를 끼고 다니기도 하며(주로 크롬하츠 사의 반지들. 사진 참조,) 손가락의 길이와 손바닥의 길이가 거의 비슷하다. 유려하다기보다는 적당히 남성스러운 테가 나는 손. 손톱은 거의, 항상 짧게 깎고 다닌다. 이유라고 하자면 취미로 했던 일렉기타 때문,
체질상 살이 안 찌고, 화려한 옷차림을 즐긴다. 단정하다기 보다는 어딘가 톡톡 튀는 남다른 패션센스를 자랑한다. 옷을 잘 입고, 그만큼 깐깐하다. 뭐 하나를 사도 이것 저것 비교해 가면서 사는 편이고, 꽤나 고가의 것들도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닌다. 남자치고는 화려하게 입어 어떤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 본인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투. 또한 항상 하고 다니는 것은 동생이 준 브로치.

P E R S O N A L L T Y
장난스럽게 웃고 다님과 동시에 가벼운 농담조의 말투, 처음 본 사람과도 쉽게 친해지는 사교성이 좋은 사람이다. 동시에 사람들에게 쉽게 미움받지 않으며, 고민이라거나 가벼운 것들을 털어놓기 좋은, 쉽게 말하자면 대화하기 편하고 좋은 상대. 제 아래로 있는 여동생 때문에 의외로 꼼꼼하고 섬세하기도 하다. 하지만 모두와 친하지만 동시에 아무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으려 든다. 사람을 드러내지 않고 파악하려는 편이며, 본인 스스로는 이렇게 말하고 다닌다. 나 사람 가린다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성격 탓인지, 혹은 사람과의 깊은 유대관계가 몇 없었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에게 득이 되는 사람이 아닌 해가 되는 사람이라면 망설임 없이 무시한다. 괜한 감정소모는 딱 질색, 이라는 생각 탓에 제 선에서 사람을 망설임 없이 자른다. 약간의 마이 페이스 성향. 정말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면 인간관계에 그리 미련을 두지 않는 편이다. 진지할 때면 진지하고, 비글다울 때면 비글답다. 본디 자기 자신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또 가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는 의외로 자신의 성격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보이기도 한다.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 한해서 꽤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 '관심있는 분야' 의 범위가 꽤나 넒은 편이라서, 의외로 대부분의 분야에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는 '잡지식' 정도. 의외로 잔머리보다는 정공법이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도 나름 착실히 공부하는, 교복이 불량한 학생에 불과했다고.
O T H E R D E T A I L
1. 손이 빠르다. 몸 쓰는 일에 적합하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것 저것 잘 만지작거린다. 무언가를 쓰는 버릇이 있는데, 아무래도 오랜 기간 동안, 그리고 전공인만큼 작곡을 하느라 그렇게 된 듯 보인다. 또한 펜의 사각거리는 감촉을 엄청 좋아한다. 만년필도 몇 개 정도 가지고 있고, 무언가 배우는 것 역시 좋아하는 편이다. 모자라면 배우면 된다. 의 마인드, 모르는 게 왜 창피한 거라고 생각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모르면 배우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단순한 마인드의 소유자.
2. 양손잡이. 하지만 오른손잡이에 가깝다. 어렸을 때는 오른손잡이였는데, 아버지가 양손잡이여서 남자아이 특유의 ' 나도 할 수 있어! ' 라는 느낌으로 아득바득 양손잡이가 되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익숙한 쪽은 오른손, 그래서일까, 오른손으로 쓴 글씨가 훨씬 더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편이다.
3. 흡연자. 그렇게 많이 피는 것은 아니고, 간간히 피워왔다. 이유라고 하자면 목소리가 미성에 가까워서, 목소리의 톤을 낮추기 위해서 흡연을 시작한 케이스, 주위 사람에게 담배를 피는 것이 알려지는 걸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회적인 시선도 있고, 본인은 순전히 목소리 때문에 피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담배냄새를 감추기 위해서 향수를 쓴다. 보통 하루에 두 개피 정도를 피우는 편.
4. 차를 좋아한다. 본디 마시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데-. 영국 유학 이후로 홍차 등이나, 그러한 것에 관심이 많아졌기에 늘 달고 산다. 그런데 요리는 또 지독하리만큼 못한다. 요리에서만큼은 통칭 마이너스의 손! 민현우에게 요리를 맡기는 사람은 그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거나 혹은 죽고 싶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포이즌 쿠킹의 정석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라면 물도 못 맞춘다니 말 다한 거다. 그래도 유일하게 잘 하는 요리가 있는데. 그게 바로 닭도리탕, 그리고 떡볶이. 단 음식을 좋아한다. 단 음식과 초콜릿을 좋아한다. 방에는 언제나 온갖 쿠키에 다과들이 가득 쌓여 있다. 먹을 거에 들어가는 돈은 절대로 안 아깝다 주의.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스*벅스 트윅스 프라푸치노.
5. 악세서리가 엄청 많다. 앞서 말했듯 패션센스가 톡톡 튀는 편이고, 키가 179cm으로 결코 작은 편은 아니나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기 때문에, 비율이 좋아 보이게끔 옷을 잘 입는 편이다. 눈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피로할 때가 많아 동그란 안경을 쓰고 다닌다. 악세사리 중 단연코 그가 가장 아끼는 것은 동생이 사준 브로치, 화려하게 입어도 그것이 결코 과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그만큼 옷을 잘 입기 때문에.
S E C R E T
과거사
-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던 남자아이와 크게 싸웠던 적이 있다. 민현우가 동생과 함께 집에 가던 중에 벌어진 싸움이었고, 이 싸움으로 피해를 본 것은 자신이 아니라 여동생이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음악계열에 종사하시는 지라, 현우와 현우의 여동생은 자연스럽게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두 사람 모두 음악에 익숙해졌고, 좋아했으며, 특히 현우보다, 현우의 여동생의 재능이, 훨씬 뛰어난 편이었다. 동생이 콩쿨에 나가면, 바이올린계에 있어 새로운 신동이 나타났다는 신보들이 연이어 터져나왔고, 현우의 여동생은 오로지 바이올린만 보고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하지만 현우가 중학교 2학년, 현우의 여동생이 중학교 1학년이던 그날, 여동생의 콩쿨 전날, 여동생의 손이 부러졌다.
이 일로 여동생은 큰 충격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현우를 미워하게 되었다. 남매는 아주 사이가 좋았지만,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현우는 그저 묵묵히 여동생의 비난을 받아드릴 뿐이었다. ' 오빠 때문이야. 오빠가 내 손을 망가트린거야. 왜 그랬어. 왜 그날 데리러 와서! 왜! ' 동생의 직접적인 비난이 아니더라도, 현우는 꽤나 힘든 상황이었다. 부모님 역시 그 일로 인해 많은 충격을 받으셨고, 특히 아버지께서 꽤 큰 충격을 받으셨다. 도망치듯이 영국으로 유학행을 결정한 것은 그 때였다. 여동생의 손을 자신이 망가트렸다는 생각 속에 머물러 있었을 때, 현우는 정신과 상담을 받았고. 좋은 기억이 거의 없었던 한국에서 도망치듯 영국으로 떠났다. 영국에서의 생활은 나쁘지 않았지만 밤이면 현우는 거의 매번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싸웠던 그 날부터, 여동생이 자신을 비난하는 장면, 실망하신 부모님의 모습들이 반복해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