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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민 우

Kang Min U 

姜 旻 遇 ( 하늘 , 만날 )

 

23 | Male |Group ' CRACK' Member|9 1 0 1 2 9 A q u a r i u s

 

제법 남성스러운 낯을 했다. 조금은 차갑다는 이미지를 주기에 어색하지 않은 정도로, 남성스러운 인상이었다. 동시에 어딘가 ‘세’ 보이는 이미지를 했다. 사나워 보이기도, 반대로 유순해 보이기도 하는 그러한 것이었다. 바로 앞에 서 사람을 매혹하는 데는 꽤나 도움이 되는 낯, 한번 기억에 들어가 쉽게 자리를 내 주지 않았다. 속칭 딴따라라고도 불리는 그것에는, 어쩌면 퍽 잘 어울리고, 마치 그것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마냥. 남자는 그런 느낌을 주었다.

 

전반적인 얼굴은 조금은 동그란 느낌, 검정 색의 머리는 결이 꽤 좋은 편인데, 자주 머리모양을 바꾸는 편이 아니기 때문인 듯 하다. 최근 음반활동에서는 머리를 내려서 활동하기도 했고, 이전에 활동했던 타이틀곡에서는 주로 앞머리를 올려서 활동했었다. 눈은 끝이 약간 쳐진, 그렇다고 너무 쳐지지 않은 모양새, 속쌍커풀이 있는 눈이며 그리 크지는 않지만 너무 작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가로의 길이가 약간 더 긴 편이며, 속눈썹의 숱이 많고 길다. 그 덕택에 음영이 자연스럽게 져, 깊은 눈매를 만드는 데 한 몫을 단단히 한다고. 눈의 애굣살은 그리 두텁지 않지만, 적당한 두께로, 웃을 때면 유독 두드러진다. 시력은 양쪽 다 0.7, 그리 좋은 시력이 아니라서 간간히 여러 종류의 안경을 끼는데, 주로 곡 작업을 할 때 쓰는 편이다. 때때로 무대에서 쓰기도 한다. 눈만으로는 사람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힘들다. 무표정으로 있을 때는 조금은 세 보이지만 웃을 때면 그처럼 순한 것이 없다. 그래서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연예인으로써는 장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

 

 

L    O    O    K

남성스럽게, 일자로 곧게 뻗은 코는 콧망울이 동그랗고, 콧대에서 콧망울까지의 선은 곡선보다는 잘 뻗은  직선에 가깝다. 얼굴의 중심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꽤나 높은 편이다. 입술은 약간 두꺼운 편이며, 아랫입술과 윗입술이 앙 다물리지 않고 조금은 벌려져 있다. 웃을 때면 입꼬리가 예쁘게 말아올라가지기도, 때때로 무언가 자신의 성에 차지 않을 때면, 입술을 깨물어 피를 내는 좋지 않은 습관이 있다. 그 덕에, 립밤은 그의 필수품. 쓰는 립밤은 카멕스 사의 립밤으로 그리 고가의 것이 아니다. 나름 잘 맞아서 꾸준히 쓰고 있는 것이다. 피부톤은 어두운 편이지만 잡티와 흉터와 같은 것은 없다. 실제로 메이크업을 할 때면 본디 자신의 피부톤보다 조금 더 어둡게 하는 편, 카메라와 조명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피곤하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면 유독 그것이 두드러져 보이는 편이다. 그렇기에, 선글라스와 마스크는 필수품이라고.

 

179cm에 65kg로 평균 이하의, 마른 몸무게

잘 먹는다. 잘 먹지만 그만큼 많이 움직인다. 활동성이 좋은 편이며, 원체 체지방의 무게보다는 뼈가 두꺼운 편이라 뼈 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편, 아이돌이기도 하고, 카메라에서는 원래보다 더 뚱뚱해 보이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기에 잘 먹고, 대신 그만큼의 칼로리 소모를 하는 편이다. 관심있는 운동은 농구, 고등학생 시절 취미삼아 몇 번 했었다. 잔근육이 많고, 어깨가 넓어 핏이 좋다. 몸의 전체적인 비율이 좋고,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있는 느낌을 준다. 팔 역시 길쭉길쭉 하고, 다리 역시 꽤  긴 편, 뭘 입어도 잘 소화하는 편, 너무 하이패션만 아니라면 말이다. 프로필 상 키는 181cm이지만 실제 키는 179cm이다. 사실 별 차이가 없다고.

 

 좋아하는 악세사리는 크롬하츠 사의  것들. 손에 볼드한 반지 류를 자주 끼고 다닌다. 본인 스스로가 패션 쪽에 관심이 많다. 친한 모델들도 많고, 친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형이 패션 쪽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 역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아이돌로서, 가수로서 성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협찬(MCM, 샤넬 등)으로 인해 보는 눈 자체도 높아졌다. 가끔가다 쇼에 서기도 하고, 여러 의미로 패션 쪽에는 관심이 많은 편. 아는 모델들 역시 많고, 자주 만나고 친하다고 한다. 귀에는 여러 개의 피어싱을 했지만 보기 싫은 정도는 아니다. 주로 귓볼에만 하고 다니는 것이 많고, 다른 것은 잘 하지 않는다. 스냅백을 많이 쓴다. 자신이 개인적으로 모으기도 하고 말이다. 스냅백과 함께 모은다고 할만한 것은 선글라스. 꽤나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다. 이것저것, 악세사리에 대해 관심이 많다. 발 사이즈는 275mm.

 

마디가 두드러지는 손, 이유라고 하자면 원체 손에는 살이 잘 찌지 않기 때문에, 손톱은 가지런히 정리되지 못해 있는데, 이는 때때로 손톱을 물어뜯는 좋지 않은 버릇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저곳에 굳은살이 많이 잡혀 있고, 전반적으로 예쁜 손이라고는 할 수 없는 느낌을 주는데, 그만큼 손을 자주 쓰고, 많이 써왔기 때문에 그런 듯 보인다. 손목시계는 그때그때 일정에 따라 자주 바뀌지만 자주 차고 있고, 크롬하츠 사의 볼드한 반지들 역시 선호하는 편이다. 손 자체는 그렇게 크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다. 딱 맞는 모양새의 손이었다.

 

 

 

P  E  R  S  O  N  A  L  L  T  Y

L    O    O    K

 

잘 논다. 놀땐 놀고 할땐 하는 스타일. 팀에서 막내는 아니고, 팀 나이대의 딱 중간 즈음이랄까. 의외로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잡아주는 편이다. 아무래도 오랜 연습생 생활 탓인 듯, 꽤나 노련한 태도를 보인다. 촬영 때나, 혹은 앨범 작업을 할 때나, 어느 때여도 침착하고, 이성을 잃지 않으며, 사람을 잘 다룬다. 완벽주의의 성향이 짙어 자신이 한 번 하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며, 실패해 본 적은 그리 많지 않다. 이해타산적인 사람은 아니나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남들에게 자신의 것을 퍼주는 사람 역시 아니다. 제 몫은 챙기는 편이다. 작업을 할 때, 곡을 쓸 때면 신경이 유독 날카롭다. 개인주의자이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것 정도는 내놓을 줄 안다. 그만큼 그에게는 팀이 소중하고, 멤버들 하나하나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더 날카로워 진다, 날카로워지고, 그만큼 다독여 준다. 소중한 사람들을.

 

대외적인 이미지는 센 이미지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조금은 활발한 이미지, 그렇다고 너무 심한 것은 아니다. 인터뷰를 유독 잘 하기 마련이다. 잘 웃는다. 컨셉과는 조금 다르게. 본인 자체가 성격이 활달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동시에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에 특화되어 있는. 천상 연예인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은 성격 자체가 좋은 편이고 남의 신경을 그리 건들이지 않는 편에 속하기 때문인 듯 하다. 반대로 자신의 얘기는 잘 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얘기를 곡으로 쓰는 법이다. 경험에서 퍼져나오는 것이 많다고 하던가, 그것에 맞게끔 곡을 꽤나 잘 쓰는 편이다. 대화하기에 편하고 좋은 상대이자, 고민을 털어놓기에 꽤나 좋은 상대.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생각하기도 한다. 왠지 말한다면 그 자체로 고민이 모두 없어질 것 같다고. 실패해 본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성된 책임감, 팀의 멤버로서 실수해서는 안된다는 압박감과 중압감이 그를 짓누르고 있지만 반대로 무대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 역시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다.

 

진중하다. 나이에 맞지 않게 철이 일찍 들었다. 엎어젔던 두 개의 팀에서 모두 리더 자리를 맡고 있었고, 팀이 엎어진 것에 대해 죄책감이 강하다. 스스로를 스트레스의 끝까지 몰아가는 편이었다. 리더 자리에는  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성향은 리더의 기질과 퍽 비슷했다. 잘 챙겼다. 잘 챙기고, 뒤에서 이끌었다. 팀에게 피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 성질은 가볍고도 진중한 그런 류의 것이었다. 너무 무거운 사람은 아니지만 너무 가벼운 사람 역시 아니었다. 풀어져야 할 땐 풀어졌고 진중해야 할 땐 진중했다. 분명한 것은, 아이는 모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덜 자란 아이의 테가 났다.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도 공부는 소홀이 하지 않았다. 이유라고 하자면 지기 싫었기 때문이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었다. 공부를 통해 받은 스트레스는 음악으로 풀었고 음악을 통해 받은 스트레스는 공부로 풀었다. 그도 아니면 운동을 해서라도 풀고 말았다. 덜 자란 아이라고 한 것은, 그런 것이었다. 덜 자란 아이는 때때로 혼자 있곤 했다. 견디지 못할 때면 울곤 했다. 속상한 것은 많았다. 팀이 엎어졌을 때, 눈물을 보였다. 제 책임인 것만 같았다. 아니, 제 책임이었다. 리더였고,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자신이었다. 눈물을 보이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겨내는 것이 익숙했고 이겨내야 했다. 자존심이 강해서. 누군가에게 쉽게 기대는 사람 역시 아니었다. 아득바득 애를 쓰기 마련이었다. 자존심이 강했고, 동시에 책임감이 강했다. 아이에게 지어진 무게는 꽤나 무거운 것이었다. 5년이었다. 5년의 연습생 생활을 했다면 당연히 그에 맞게 해야 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었다.

 

5년, 시간은 아이를 성숙하게 하기 마련이었다.

처음 회사에 들어온 것은 열 여섯이었다. 으레 그렇듯 아이 특유의 덜 자란 테를 많이 내곤 했었다. 허세도  적잖이 존재했다. 오디션을 본 것이 아닌 캐스팅이 되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 역시 존재했고, 4년 간의 연습 끝에 데뷔반에 들어갔다는 것은 충분히 자랑스러워 할 만 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는 변해갔다. 사람을 좋아했지만 자기 얘기는 적어졌다. 마치 어떤 아픔이라도 존재하는 것 마냥, 남에게 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열 여덟과 스물, 아이는 두 번의 풍파를 겪었다. 흔들렸지만 그럼에도 아이는 굳건했다. 죄책감으로 곡을 쓰기 마련이었고, 작곡노트는 어느새 손때가 묻어 있었다. 아이는 지도자의 자리에 앉지 못했다. 다만, 그 옆의, 조언자의. 조력자의 자리에 앉을 뿐이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5년이라는 양분은 서서히 아이의 속으로 스며들었다. 곧은 나무가 되기 위해 겪은 가지치기는 아팠으나 그 덕분에 아이는 곧은 나무가 될 수 있었다.

 

새로 팀에 들어온 여명에게 역시 나름의 태도를 취했다. 팀의 존속이 가장 중요했다. 태환과의 일에서 보여지듯 융통성이 없는 사람은 아니었다. 처음에야 반대를 했었다. 좋은 영향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상황은 어쩔 수 없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팀이기 때문에 나름은, 어느 정도에 대해서는 그를 편하게 대하곤 했다. 팀에 들어온 이상. 자신의 사람이었다.

 

아이는 의외로 속정이 깊곤 했다.

속정이 깊고, 잔정이 많았다. 충분히 이성적인 아이었지만 동시에 유한 아이였다. 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유해지기도 했다. 사람을 좋아하곤 했다. 곡에 대해,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을 좋아했다. 아이의 입가에선,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잔정이 많고 속정이 깊어 뒤에서 잘 챙겨주곤 했다. 드러나게 챙겨주는 것은, 잘 했지만 조금은 어색해하곤 했다. 뒤에서 사람들을 밀어 주는 역할과도, 퍽 잘 맞곤 했다.

 

아이의 쓴소리는, 때때로 좋은 양분이 되곤 했다.

쓴소리를 못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던, 팀이라는 것의 안에서는 모두가 해야  할, 지켜야 할 것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지켜야 할 것들을 강조하는 것이 아이였다. 달콤한 말들은 잠시 뿐임을 알고 있었다. 아이는 때때로 스스로 악역이 되기를 자처했다. 필요한 일이라면 망설임 없이 하는 사람이었다. 아이는 그러했다.

O   T   H   E   R   D   E   T   A   I   L

 

 

1.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한 축에 속한다. 대략 5년 정도, 중학교 때부터 언더를 기웃기웃 거리다가 운 좋게 캐스팅된 축에 속한데, 고등학생부터 데뷔 때 까지 꾸준히 언더에서 활동을 했었다. 팀이 두어번 엎어졌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겪었던 좌절감 역시 그에게는 좋은 양분이 되었다. 가지치기라고 했던가, 그에게 있어 엎어졌었던 과거의 팀은 그러한 것이었다. 올곧은 나무가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는, 또한 현재 자신의 그룹에서 맡고 있는 것은 랩, 때때로 화음을 넣기도 하는데 그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실제로 아이돌 그룹의 랩퍼들 중에서 실력이 뛰어난 편이기도 하고, 자신이 가장 잘 하고 잘 아는 것이 랩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것을 맡게 되었다.

 

2. 취미로는 농구, 의외로 책도 좋아한다. 시간이 없어 많이 읽지는 못하고 간간히 한 두권 가량 읽는 편. 교보문고에 자주 간다. 너무 가리고 가면 자신인 것이 뻔히 보이기에 적당히 가리고 가는 편이다.  음악 취향 역시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 이것 저것 다 듣는다. 최근에 빠진 건 쏜애플의 곡, 조만간 콘서트에 갈 예정이라고. 또한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연습생 생활부터 해왔던 작곡. 꽤 큰 노트가 여러 권 책상에 쌓여 있는데 이는 모두 작곡해왔던 곡들이다. 수록곡 중 일부를 작사작곡 했으며, 피쳐링 요청을 많이 받아 간간히 하고 있다. 작사, 작곡을 하는 시간대는 주로 새벽, 그래서 대부분은 피곤해 보인다. 일상이 피곤해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맥북과 아이폰, 아이팟까지 쓰는 애플 빠돌이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의외로 OS는 윈도우를 쓴다. 이게 더 편하다고, 하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3. 비흡연자. 드물게도 담배는 피지 않는다. 담배를 피지 않는 이유는 목소리에 좋지 않아서, 그리고 저 스스로가 담배향을 그리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좋아하는 향은 민트향이었다. 깔끔한 향을 선호했다. 향수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데메테르 사의 Clan soap.

 

4.  2년 차 아이돌, 크랙의 멤버. 포지션은 랩. 팬들 사이에서는 소위 '조련킹' 으로 불린다. 본인이 의도하는 것도 없잖아 있지만 의도하지 않은 행동 (예를 들자면, 혀로 입술을 축이는 행동이라던가) 들에 팬들이 쓰러진다고. 팬사랑이 지극하다. 이 자리까지 오게해 준 수많은 팬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다. 그래서 더 그런 행동을 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팬조련을 잘 하고, 개인 팬덤 역시 크다. 언더 시절과 연습생 시절부터 팬인 사람들의 지분율 역시 꽤 되는 편이다. 그럼에도 어느 특정 홈만, 특정 팬만 아끼는 그런 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팬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 모든 팬에게 공정하고, 한결같았다.

 

5. 열 일곱, 첫사랑을 만났다. 입학식에서 처음 본 아이였다. 제게는 꽃처럼 마냥 밝은 아이였다. 남몰래 감정을 키워왔지만, 졸업 때 까지 접점은 없었다. 졸업을 하고 때때로 그녀를 그리워했지만 한순간이겠지  싶기도 했다. 감정이라는 것은 의외로 크고도 깊어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그러한 류의 것이었다. 스물 셋,  감정의 잔여물은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았다. 사촌형의 만나자는 연락에 약속장소로 나갔고, 그곳에서 본  것이 여자였다. 여자는 여전히 예뻤다. 사촌형은 그녀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스물 셋, 6년간의  외사랑은 막을 내렸다.

 

6. 욕심이 많은 것은 나쁜 것이 아니었다. 공부도 열심히 했고, 음악도 열심히 했다.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에 재학 중이다. 같은 소속사에 소속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민현우와는 동갑이자, 꽤나 친한 사이.

 

7. 미들로우톤의 목소리 소유자. 밤에 들으면 유독 좋은 목소리라고 한다. 팀에서는 랩을 맡고 있지만 의외로 노래 역시 잘 하는 축에 속한다, 실제로 노래를 할 때는 랩을 할 때보다 목소리의 톤이 한 톤 정도 높아진다. 말할 때의 목소리는 노래할 때와 랩을 할 때의 그 중간 즈음에 있는 목소리, 그래서 현재 MPC 푸른밤의 DJ, 오늘과 내일 사이, 강민우의 푸른밤입니다. 팬들 역시 잘 듣고 있다고. 원채 잠을 잘 못자기도 하고, 심야 DJ라는게 의외로 자신에게 잘 맞기도 해 본인은 좋아하고 있다.

 

 

R  E  L   A   T   I   O   N   S   H   I   P

차 후 추 가 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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